서 론:한국의 현대미술을 이야기할 때, 우선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현대미술의 태동시기 내지 형성의 시대적 배경이다. 또한 시대적 배경으로는 엄격한 의미의 미술사적 배경과 역사적 배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 현대미술의 미술사적 배경은 근대미술과 관련되어지며, 한국에서의 근대미술이라 함은 유럽의 근대미술이라는 맥락에서 이해되어지는 미술이다.
하지만 유럽의 근대미술은 20세기의 근원적으로 혁명적인 미술을 거쳐 현대미술로의 전환을 이룬 것이며 그 전환은 필연적인 것이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는 일본화된 서구풍의 근대미술을 그나마도 단편적으로 그리고 절충적으로 이식해 온 것에 불과했으며, 어떠한 혁신이라든가 미술사적인 연계성, 그리고 어떤 유파도 형성하지 못한 어설픈 시기를 일컫는다.
역사적 배경을 굳이 언급하자면, 미술사적인 차원을 넘어선 배경으로 6∙25전쟁과 8∙15해방으로 근대미술에 대한 어설프고도 때늦은 미련을 청산하게 하고 그러한 사건들이 한국에 있어 현대미술로의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거기에서 태어난 것이 통칭 앵포르멜[informal](反形式主义)제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난 새로운 회화운동 (Informel) 이라고 불려지고 있는 집단적인 표현주의적 추상미술 운동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리하여 이 논문에서 미술영향에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현대미술에 대한 연구 해 보려고 한다. 부통한 시기의 문화의식의 영향을 받으면서 미술에 끼친 영향을 연구하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 문화의식이 한국현대미술에 미친 영향에 대한 연구한다.
한국은 1900년대 초-1950년대에 이르던 서양의 새로운 양식이 전파되기 시작하고 이에 대응하여 전통적 미술이 변모되기 시작한 20세기 초를기점으로 하여 20-30년대를 거치면서 일본을 통해 유입된 서양의 미술이 토착화되기 시작하였으며 남북 전쟁의 영향으로 애국적인 작품들이 많이 출품했다. 1960년대, 경제발전과 함께 미국 일본과의 각 방면의 교류가 밀접해지면서 미술계에도 영향을 많이 받았다. 1970년대 이후부터는 경제적인 발전에 힘입어 동양화에 대한 수요가 증대하여 새로운 한국 화풍의 발전에 박차를 가했다. 1980년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민중미술’이 등장하였다. 그리고1990년대 이후에는 한국 미술시장의 개방과 더불어 각종 해외 미술행사에 빈번하게 초대되기에 국제적 명성을 다져가기 시작한 작가들이 많아졌다.
세계 어느 시대나 사회의 문화의식은 미술을 영향하면서 미술도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미술가들은 작품을 통하여 현실을 비판했으며 현대미술에서도 이런 경향은 변함이 없으며 또 정보화의 발달로 인해 좁아지는 세계 속에서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가 절실하다고 본다. 문화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예술 작품이 그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음을 예술가가 보여주는 작품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문화와 미술은 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여러가지 미술활동이야말로 문화를 더욱 아름답고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본 논문은 문화의식이 한국 현대미술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서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 발전과정을 잘 이해하는데 있으며 문화의식이 미술에 주는 중요한 영향을 제시하는데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미술 한국음식, 한국체육 등 각 사회영역을 이해하고 싶으면 먼저 부통한 시기의 문화의식이 한국에 가져온 변함과 발전을 알아야 한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더욱 폭넓게 한국을 알수 있으며 한국의 문화와 자신이 배우는 한국어라는 전공을 잘 융합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