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론:한국은 지난 60년대에 경제발전 과정에서 ‘신토불이’라는 광고용어를 제출한 적이 있다. 이 용어와 동반된 ‘신토불이 의식’은 40년 동안에 한국 사람들의 소비관념의 형성에 작용하고 영향을 미쳤다.
신토불이는 몸과 땅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 자기가 사는 땅에서 산출한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음을 이르는 말이다. 신토불이는 순박한 철학적인 원리가 내포되어 있다. 동방에서 신토불이는 중국고대의 천인합일(天人合一)의 원리에 부합되는 것으로 한민족에 호소력을 가진다. 예로부터 농사를 생활수단으로 살아온 사람들은 자연환경의 변화에 아주 민감했고 자연환경과 자연생명이 서로 공존하는 문화적인 관념이 머리에 뿌리가 내려졌다.
당대 한국은 신토불이 관념을 다시 개발, 확장하여 왔다. 신토불이는 음식건강의 범위를 벗어나 한국 민족정신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신토불이의식은 국민의 사회생활의 각 방면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다.
신토불이는 제 땅에서 난 것을 먹어야 한다는 뜻이다[⑧]. 지난 60년대에 한국농업협회는 “신토불이”의 구호를 제출하고 한국본토의 농산을품을 보호했다. 그후에 신토불이는 농산품보호의 범위를 넘어 경제, 문화방면에도 영향을 꺼치고있다. 신토불이는 한국의 무역 보호문화의 한가지이며 대외무역 보호방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한다. 신토불이의 이념으로 인해 국내시장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며 민족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그런데 신토불이의식은 결국 전 세계화라는 규칙에 어긋난다. 신토불이는 작은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인데 이런 보호하에 작은 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되며 보호에 의뢰하게 된다
신토불이의식을 무역보호수단으로 받아 들일 수 없다. 신토불이를 이용해서 한국정부는 다른 나라의 많은 질 좋고 값이 싼 상품의 수입을 금지한다. 신토불이의식 때문에 많은 한국사람들이 맹목적으로 다른 나라의 상품을 배격하고 자기 나라의 상품을 숭배한다.
세상에서 어떤 나라도 본국의 무역과 사업을 지지하고 보호하려고 한다. 그런데 글로벌화가 되는 오늘 만약 모든 나라가 다 무역보호수단을 이용해서 국내시장을 안 열면 세계화가 될 수 없고 망할 것이다. 그리고 국내시장을 먼저 여는 나라도 너무 불리한다. “己所不欲勿施于人(자기가 싫은 것은 남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한국은 다른 나라의 무역대문을 열고 싶으면 먼저 자기나라의 무역보호를 포기해야 한다. 그 렇지 않으면 무역마찰만 생길 것이다.
하지만 신토불이 의식은 애국심 상징으로 한국사회발전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한국인들은 강한 민족적 자존심과 자신감으로 치열한 경쟁에서 선두자리를 잡게 된 것은 사실이다. 한 나라, 한 민족은 나라의 크기, 자원의 많고 적음과 관계없이 이런 정신만 있으면 세상에서 기적을 창조할 수 있다.
그래서 신보불이의식의 제한성만 보고 신토불이의식을 완전 반대하면 너무 일방적이다. 중국에는 이런말이 있다. “取其精华,去其糟粕”. 그 것은 정수를 취하고 찌꺼기를 버린다는 뜻이다. 신토불이의식에 대해서도 이렇게 해야 한다. 이미 국내시장의 대문을 여는 추세를 피할 수 없는 이상 무역보호를 하지 말고 이 신토불이라는 애국심을 이용해서 국미들이 다 같이 국내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외국기업과의 마찰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들면 더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