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록:고금을 통해 본다면 한국 사람들이 ‘님(임)’이라는 말을 많이 써 왔다고 한다. 고시조를 비롯하여 가요, 민담, 수필 등에 이르기까지 이 ‘님’을 많이 사용해 왔으며 또한 ‘님’으로 인한 희노애락을 소제로 한 것이 대부분이다. ‘님(임)’이라면 보통 존칭어(선생님,사모님)등으로 사용되며, 연인, 애인 등의 대명사 역할을 한다는 것도 이미 상식화된 사실이다.
그외에 좀더 살펴보면 임금을 가리키는 ‘님(임)’과 조국, 민족, 부처 등으로 표현되어 있고, 어머니로 표현한 것도 있다.
본 논문은 서론과 결론을 제외하고 두 개 부분으로 이루어졌다. 첫 부분은 ‘님’어의에 대해 간단히 고찰하였다. 둘째 부분은 한국 시가 중 ‘님’의 이미지를 여러 측면에 걸쳐 고찰하였다.
키위드: 연인으로서의 ‘님’, 임금으로서의 ‘님’, 조국으로서의 ‘님’
摘要:通观古今,韩国人说话常使用‘님’。以古时调为主的歌谣,民谈,随笔都大量使用‘님’,大部分作品通过借用‘님’来表达抒情主人翁的喜怒哀乐。提及‘님’,通常是用为선생님,사모님等尊称来使用的。韩国诗歌中‘님’还指代爱人,爱慕思慕的人;另外还有指代国王君主,祖国、民族,母亲等。
本论文除了序论和结论外,还包括两个部分。第一部分,简单对 ‘님’语意进行考察。第二部分,考察‘님’所包含的的多种形象,这在众多的诗歌作品中得到充分体验和考证。
关键词:作为恋人的‘님’;作为国王君主的‘님’,作为祖国民族的‘님’
이상으로써 ‘님’을 주제나 소제로 한 것을 시대적으로 살펴 본다면 ‘님’을 임금으로 표현했던 것이 한일합치 이전이다. 이는 임금에 대한 충성심의 발로로서 정포은, 박팽년, 같은 불복신(不伏臣)들이 많이 썼으며 임진 왜란을 당하여 국운이 좌우되는 이 때 충신들은 ‘님’을 임금으로 표현해서 시조 가요같은 데 많이 써 왔다고 본다.
애인 연인으로는 고대나 지금이나 사랑의 고결함을 인지하고 변함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것이로 생각되며 조국 민족으로 표현한 것은 주로 일제 3.6년간에 많이 사용했다고 본다.
이때가 민족의 최대의 슬픔인 것이다. 나라의 주권은 물론이고 언어, 성까지 여지없이 빼앗겼으니 이 어찌 한민족의 슬픔이 아니겠는가? 나라 없는 백성, 주권없는 이 한민족이 하루 속히 이 나라 이 민족을 찾으려고 애는 썼으나 일제의 압박에 설음을 참아가며 지낸 한국 국민들이 ‘님’을 조국, 민족으로 사용해서 시를 읊은 것이다.
어머니로 표현한 것은 고대나 지금이나 다름없이 자기가 고독하고 초야(草野)의 몸이 되었을 때 그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은 자연 어머니로 돌아가서 어머님을 생각하게 되고 그리워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인간이란 자연과 더불어 살 때에는 어딘지 모르게 어머님의 그 따뜻한 정을 생각하며 그리워하고 찾게 되고 부르게 되는 것이다.